보라카이_푸카비치(boracay puka beach)_푸카쉘비치

2022. 8. 3. 20:59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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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2022.07.27-30)

보라카이에 화이트비치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화이트비치말고도
섬에 작은 해변이 곳곳에 있다.
그 중 3대 해변이라 불리는 곳이
화이트 비치, 푸카 비치, 일리-일리간 비치 중
푸카비치를 다녀왔다.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2004)



혹시 이 CM송을 기억한다면
그 촬영지가 바로 푸카 비치다.
정확히는 푸카 쉘 비치라고 한다.
푸카 쉘은 조개로 엮은 목걸이나 악세사리를 뜻한다.


푸카 비치는 보라카이 중심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해변으로
이트라이시클이나 오토바이로도 20분정도는 걸린다.
나는 오토바이 150페소로 왔고
갈때도 같은 금액으로 이용하였다.
푸카비치 입구에서 내려
1분정도 걸으면 해변이 보인다.

현재 보라카이는 코로나로 인해
외국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아
현지 관광객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한국인은 한 15%정도)
방문 당시 푸카비치에도
나를 제외하고는 다 필리피노였다.

해변 입구에서 왼쪽으로 따라 들어가다 보면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곳이 보인다.
이날은 구름이 많이 낀 날이라 조금 흐리지만
바다색은 정말 에메랄드 빛의 맑은 바다였다
화이트비치의 고운 모래는 아니고
조개껍질이나 굵은 모래, 자갈이 많은 바닥이여서
바다 안에서 물놀이를 한다면 샌들이나
아쿠아슈즈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안 옆을 따라 조금 들어오면 야자수와
백사장이 펼쳐진 곳을 볼 수 있다.
나무 그늘 사이로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 쉬고 있었다.

나도 한국서 준비해온 매트와
사무실에서 가지고 온 선풍기
그리고 면세에서 산 소주
하지만 보라카이 해변에서 음주는 금지되어 있기에
사진만 찍었다.

있다보면 돗자리나 음료, 해양 스포츠를
권유하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고
음료 가격이 기본 200페소로
다른 가게보다 2배 가까이 비싸지만
그래도 해변에 왔으니
기분을 내기 위해 코코넛쥬스를 샀다.
자리까지 가져다 주셔서 기분좋게 마실 수 있었다.

화이트비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조금 조용하고
다른 느낌의 해변을 원한다면
푸카비치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해변 주변으로 상업시설이나 건물이 없어서 로컬느낌의 자연친화적인 해변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푸카비치 입구쪽에 있는 식당에서 먹은 점심
에그누들을 선호하지 않아서 판싯칸톤(필리핀식 볶음 누들)은 그냥 그랬지만
숯에 구은 닭구이도 괜찮았고
갓 볶은 저 날의 갈릭라이스는 인생 갈릭라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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